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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 공유"취업 가자!", 부동산 꿈나무 14 박철현, 14 이성원

2021-01-25

졸업예정자 집중취재』는 2021년 졸업 후 취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.
우선 험난 한 취업의 장벽을 넘은 그들에게 축하를 표하며, 그들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취업의 벽을 넘어 새로운 진로에 접어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. 이야기에 담기지 않은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은 후배/혹은 많은 청년들은 아래 계정을 통해 만남문의/대신물어봐주세요 신청을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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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두 친구가 있었다. 치열한 고민을 하던 두 친구는 별 생각없이 떠났던 여행지에서 비로소 알게되었다. 둘의 관심이 비슷하다는 것을. "야 너두?"를 외쳤던 두 친구는 지금 정보를 공유하며 자신들의 커리어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.

대학생의 과정의 마침표를 앞두고 있는 두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.


1장. 선배님들 이제 14학번도
벌써 취업도 하고, 학교가면 방구 좀 뀝니다

간단하게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이야기해달라.

철현: 14학번 박철현이고, 건축공학과로 현재 졸업을 앞두고 신세계 프로퍼티라는 곳에 최종 합격해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.

성원: 14학번 이성원이고, 5년제를 졸업한다.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한 번의 취업준비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은 것 같고, 이번 학기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보는 중이다.


인터뷰에는 어떻게 응하게 되었나.

철현: 실제로 취업 준비 중에 많은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. 아는 것이 많이 있지는 않지만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들어서 응하게 되었다.

성원: 마찬가지다. 다양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여러 도움을 받아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. 여전히 취업준비생 상태지만,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었다.


학교에서는 그래도 조상급 아닌가.
조상님들 올해 계획들이 각자 있을 것 같다

성원: 올해는 인턴을 한, 두 차례 경험해보려 한다.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던 적성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고 싶은 것 같다. 그래서 상반기 정도에 인턴을 지원해볼 것 같고 하반기에는 부동산 컨설팅 분야로 취업을 준비해보려 한다.

철현: 3월부터 신입사원의 신분이다. 1년은 그저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이다. 회사 안에서 다양한 영역으로 넓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.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말 잘 듣고, 배우며 이쁜 받는 것이 목표이다.


부동산 운용 회사이다. 그 안에서 선발된 분야가 따로 있는 것인가

철현: 선발할 때는 모두 공통으로 선발된다. 다만, 인턴쉽 과정에서 개인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다. 예를 들어, 재무 분야를 살리고 싶거나, 개발 관리 분야로 진로를 살리고 싶거나. 각자의 니즈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. 


인턴 실습 중에 여러 분야를 선정할 수 있는 것인가

철현: 1 지망, 2 지망 방식으로 자신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. 


앞서 부동산 부동산 컨설팅 펌은 어떤 것들이 있나?

성원: JLL, 세빌스, 쿠시먼, CBRE 등의 회사가 있다.

 JLL 존스랑라살르: www.jll.co.kr
세빌스 코리아: www.savills.co.kr
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: www.cushmanwakefield.com
 CBRE 코리아: www.cbrekorea.com/ko-kr 



2장. 부동산 업계로 진출하고 싶은 이유

언제부터 부동산 분야로 진출하려고 준비했나

성원: 구체적으로 결심한 것은 작년 2학기 무렵이었다. 5학년 1학기 졸업 설계를 앞두고 *학점이수 조건으로 설계사무소 인턴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. 내가 다녔던 설계사무소에서 설계와 동시에 부동산 개발 컨설팅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. 인턴 신분으로 잡일을 했지만 이런 분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게 결심의 시작인 것 같다.

그리고 졸업 설계를 마친 후 여름방학부터 구체적인 본격적인 고민을 했던 것 같다.

 건축현장세미나 _전공선택 3학점 [14학번 기준]
과목 이수 조건, [패스/논패스]과목
1. 수강신청 기준 1년 이내
2. 건축사 자격증이 있는 건축사 사무소에서
3. 1개월 이상 인턴 후 건축현장학습세미나 강의 수강
 *구체적인 이수조건과, 전공선택 반영 여부는 학번마다 상이함. 꼭 알아볼 것


철현: 19년 1학기 공학 종합설계까지 진행한 후 1년 휴학을 했다. 휴학을 결심하며 13학번 신소민 선배 덕에 여의도 샛강역 신사옥 현장 보조로 지원할 기회가 있었다. 운 좋게 일할 기회를 얻어 여의도 개발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.

그때, 공사현장에서 공사를 직접 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근로 환경이 조금 더 좋은 곳을 찾고 싶었다. 현장이 옮겨지는 시공사보다는 고정된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. 동시에 급여도 커리어가 쌓일수록 비슷할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.

현장에서의 경험이 준 교훈. 여름엔 춥게, 겨울엔 덥게.


추울 때 따뜻한 곳에, 더울 때 시원한 곳에 있고 싶었다는 말인가

철현: 그렇다.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분에 넘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욕심이 들었던 것 같다. 그래서 안되더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했던 것 같다.


어떻게 보면 둘 모두 전공과 정말 밀접하지는 않은 진로를 택한 것 같은데

성원: 철현이 와도 함께 준비를 하며 나눴던 이야기지만, 저학년 때는 건축공학을 나오면 시공사를 가야 하는 것 같고, 5년제를 나오면 설계사무소를 가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었다. 그런데 건축전공을 하고도 다양한 분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늦게나마 생각해보게 되고, 부동산은 그중에서도 이후 다양한 업무로 파생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
둘이 함께 취업준비를 한 것인가

철현: 여름 방학 때 동기들끼리 여행을 갔던 적이 있는데, 그때 처음으로 서로 관심 있는 분야가 겹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그래서 2학기 때 서로 정보도 공유하며 취업준비를 함께 했다. 

야 너두?


구체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는 어떤 쪽인가

철현: 이제 나는 실물 부동산 개발 쪽으로 발을 디딘 것 같다.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좋았기도 하고, 개발 파트가 나에게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.

성원: 금융 쪽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끼고 있다. 내 커리어를 능동적으로 쌓아가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.



3장. 얘들아
나때는 말이야

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둘 모두 진로에 대한 고민을 졸업 앞두고 했던 것 같다.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경험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들이 있나.

성원: 진로적으로 생각해보면 *투운사?

철현: 그렇다. 근데 진로 관련된 것들은 남자분이면 군대 다녀와서 따는 것이 마음 편한 것 같다. 나는 졸업을 앞두고 많은 선배들이 학생 때 마음껏 놀라고 했던 말들이 생각났다. 어릴 땐 그 말이 술 먹고 꽐라가 되라는 말인 줄 알았다.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*투운사: 투자자산운용사의 약자


꽐라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면 어떤 말인 것 같나. 

철현: 노는 것도 자기화해서 체득하라는 소리였던 것 같다. 

예를 들어, 유럽 여행을 갈 때도 남들이 가니까 가는 여행 말고, 내가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. 이탈리아에서 건축물을 보고 인증샷을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행을 떠올렸을 때 느꼈던 감정을 기억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. 

특히 취업 준비할 때 여행만큼 썰 풀기 좋은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. 


자기화해서 체득한 여행은 어떤 여행인가?

철현: 만능키가 있다. 힘든 여행을 가면 된다. 

19년 2월, 네팔 히말라야 등반을 했다. 목표를 이루지도 못했는데 그때 경험했던 희로애락은 어떤 경험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인생 교훈을 얻게 하는 것 같다.

합성아님 주의


또 다른 것은 없나

철현: 3~4학년이 될 때는, 취업 준비하기 전에 *영어공부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. 자기 증명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 두면 취업 때 훨씬 마음이 편한 것 같다.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*영어점수의 취업 활용 시 유효기간은 2년. 즉, 너~무 미리 따 두는 것도 완벽하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


성원: 설계를 해온 입장에서는, 자신이 좋아하는 설계 분야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. 건축도 상세히 나누면 주택부터 오피스까지 나는 설계를 할 때부터 대형건물에 매력을 느꼈다. 그리고 실제로 나는 그 건물을 짓는 것보다 자산으로서 관리하는데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

일찍 시야가 달라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인가

성원: 그렇다. 나 같은 경우에는 5년간 설계를 한다는 생각만 해오다가 생각의 변화가 왔을 때 막막함을 느꼈다. 그런데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. 결국 자신이 급해지기 전에는 시야를 넓힐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.


최근에 진로를 위해 준비했던 것들이 있나

성원: P&P라는 곳에서 운영했던 멘토링 클래스에 참석했었다. 부동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듣고 있는 수업인데, 사회초년생들도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경력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함께 듣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. 

 P&P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?
 참고: 제 1회 FASTFIVE 노사협의회. 09이수현, 08 정지윤 내용 中 ☜클릭

 

새로운 시작을 앞둔 요즘이다. 고민같은 건 없나

철현: 지금은 어떻게 하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. 입사하기 전에는 3-4년 일을 하고 유학을 가는 것을 생각했던 것 같다. 그런데 막상 회사에 들어가 보니 오래 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. 일단은 회사를 열심히 다니면 좋을 것 같다. 하는 만큼 나에게 기회가 열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.

성원: 고민보다는 이제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.


과거의 자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? 혹은 후배들?

성원: 최근에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냐, 사회적인 해결이 필요한 일이냐로 구분을 하게 되는 것 같다. 예전에는 막연하게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,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플랜부터 차근차근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.

철현: 비슷하다. 큰 생각을 갖고 있는 것보다, 눈 앞에 주어진 일을 잘하는데 집중해도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더라. 할 때 제대로 했던 무언가는 다음에 내가 할 일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더라. 그러니까 지금 하는 거 열심히 해라.


성원, 철현: 후배들아 그러니까 열심히 해라~


선배들도 보고 있을 글이다.

성원, 철현: 잘부탁드립니다 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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